'한-영 녹색기술 협력포럼' 개최

/사진=SDX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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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X재단은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블록체인·기후연구원(BCI),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공동으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에서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주제로 한 '한-영 녹색기술 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국 연방정부 이노베이트 UK, 대한민국 환경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후원으로 지난 14일 열린 포럼은 지난해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녹색기술 딥다이브 워크샵의 후속으로 기획된 행사로, 한국과 영국의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기술사업화 실증 모델 개발을 위해 개최됐다.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은 "한국의 소규모 분산형 시스템 구성 기술과 영국의 선진화된 풍력 중심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국내 그린 스타트업을 위한 개도국진출형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DX재단 탄소감축위원회 신경희 사무총장은 "기후기술 스타트업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SDX탄소감축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간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알래스테어 마르케 BCI 원장은 분산형 에너지 생산 및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분산형 에너지 생산 및 공급망 구축에 블록체인 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홍섭 BCI 전략이사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한국-영국 간 효율적인 기술 및 산업 교류 방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증사업 기획 및 발굴을 주제로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대외정책협력센터장, 박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형규 한국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용욱 KIT 밸리(Vally) 팀장, 한민지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4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영국 글래스고우와 대전시의 지방정부 실증사업을 설계하고, 이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포럼으로 양국간 분산형 에너지 생산 기술과 실증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전시와 영국 글래스고우가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러한 양국 지방정부의 교류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