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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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0일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건립 부지인 청양 칠갑산휴양랜드에서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세계화 전략 개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과 알렉산더 리너 주한 독일대사관 참사관, 후안 고메즈 주한 콜롬비아대사관 서기관, 트린 뱅스보 덴마크 환경연구관, 배문식 카본에스 대표이사, 신혜진 학교복지진흥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현장 견학, 사례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덴마크, 독일, 콜롬비아 등 해외 환경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기후·환경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디지털 녹색 전환과 충남형 탄소중립 교육'을 주제로 진행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에 제공할 수 있는 교육 설계 전략 및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와 생태환경교육 ▲디지털 녹색 교육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적용 ▲기후 기술 생활 실험실(CTLL)과 환경교육 ▲드론과 리얼리티 캡처 기술 적용 등이다. 

종합 토론 시간에는 지역의 탄소중립 미래 교육과 디지털 녹색 전환 기술을 적용한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의 모습을 그려보고 연수원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했다.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녹색기술센터로부터 '2022년 지자체 기후 기술 실증 사업화' 협력 대상에 선정돼 추진 중으로,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지역 탄소중립 교육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연수원 건립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도민이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의 발판이 될 탄소중립연수원이 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배울만한 외국의 환경교육 사례는 검토·반영하고 국내외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여 연수원 운영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