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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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와 컬래버레이션 흥행으로 컴투스 3분기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 3분기 컴투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작 '서너머즈 워: 크로니클'이 준수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역시 쿠키런 킹덤과의 협업으로 매출 반등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 3분기 매출은 약 188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신작 출시와 더불어 천공의 아레나가 깜짝 매출 반등을 만들어낸 것이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출시된 크로니클은 매출 초 상위권을 달성하진 못했으나 꾸준히 10위권대를 유지, 현재 일평균 약 3억~4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지난 5일 천공의 아레나는 쿠키런 킹덤과의 협업을 통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3분기 비수기 시즌인 천공의 아레나가 예상 밖의 활약을 해준 것. 또 천공의 아레나는 업데이트 직후인 지난달 29일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부문에서 프랑스 3위, 독일 4위, 네덜란드 7위로 반등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증가가 가파르지 않았다고 예상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마케팅비가 전 분기 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원스토어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은 플랫폼사 자체 부담이며, 대규모 매스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제한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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