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게임즈
사진=넥슨게임즈

 

모바일 게임 히트작 '히트2'의 기록적 흥행을 통해 새 캐시카우를 장착한 넥슨이 이제 일본 도쿄게임쇼를 통해 콘솔 대작을 대거 선보인다. 대세로 자리한 멀티 플랫폼 영역에서 국가대표 게임사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를 통해 콘솔 대작 2종을 나란히 공개한다. 넥슨은 지난 8월에 개최한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와 '베일드 엑스퍼트'를 일본 게이머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도쿄게임쇼의 메인 스폰서는 닌텐도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인 만큼 콘솔 신작들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은 국내 대형게임사 중 유일하게 신작 2종을 출품, 한국 대표 콘솔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사격과 RPG(역할수행게임)를 결합한 루트 슈터 게임이다. 트리플 A급 신작으로 PC 외 플레이스테이션 4‧5와 엑스박스 원‧시리즈X 등 다양한 콘솔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넥슨은 콘솔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인 카트라이더를 활용, 플랫폼 구분없이 모바일, PC, 콘솔에서 이용자 모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넥슨이 지난 2019년 인수한 스웨덴 게임사 엠바크스튜디오를 통해 트리플 A급 콘솔 대작을 연이어 개발 중이다. 신작 이름은 '더 파이넌스'로 지난 게임스컴을 통해 맛보기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올해 6월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듀얼 콘솔 버전이 북미-유럽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만큼,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넥슨의 멀티플랫폼 전략이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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