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며 돈을 버는 개념, 이른바 '무브 투 언(M2E)'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스테픈'이 웹 3.0 비즈니스의 성공 포인트로 커뮤니티를 꼽아 주목된다. 

쉬티 라스토기 망가니 스테픈 마케팅 총괄은 23일 부산에서 개최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웹 3.0 비즈니스의 핵심은 앞으로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며 "풀뿌리 단계부터 커뮤니티 육성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망가니 총괄은 "스테픈은 라이플스타일 웹 3.0 앱으로 온라인 서포트를 통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구축이 핵심"이라며 "짧은 기간 많은 이용자를 모았지만, 결국 핵심은 커뮤니티의 성장성"이라고 말했다.

'무브 투 언'이라는 개념을 대중화한 스테픈은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운동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꾀한다. '신발 민팅' 등 NFT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로 인센티브를 부여,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망가니 총괄은 "저희의 미션은 혁신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유저에게 권한을 부여했다"며 "프로덕트에 유저 의견이 적용되는 것을 최우선시 했고, 그것이 커뮤니티 육성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 웹 3.0의 파이를 키우는 것, 그리고 운동이 우리의 중요한 포인트지만 유저 경험이 가장 중요한 만큼, UI-UX를 넘어 모든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스테픈은 GPS 등을 통해 움직임&거리 증명 기술을 적용했고 GMT와 GST라는 개별 토큰을 NFT와 결합해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했다. 

이어 망가니 총괄은 "결국 웹 3.0 비즈니스의 성공은 구성원, 그리고 커뮤니티가 가장 중요하다"며 "토큰 비즈니스 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여러 연결고리가 조화를 이루며 스테픈은 빠른 성장을 이뤄냈고 앞으로도 구성원의 목소리를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별취재팀(부산)=이수호 기자(팀장), 허준 기자, 이성우 기자, 김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