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공식 블로그 갈무리
나이키 공식 블로그 갈무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자체 개발한 웹3.0 플랫폼 닷스우시(.Swoosh)를 선보였다. 웹 3.0은 탈 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를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 시스템을 의미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웹 3.0 플랫폼이자 버추얼 스튜디오인 닷스우시를 출시했다. 나이키는 이 플랫폼을 웹3.0 게임들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아바타용 티셔츠나 스니커즈 같은 가상 의류들을 선보이기 위한 허브로 사용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를 통한 창작 및 수익화 또한 이뤄진다.

실제 의류를 독점적으로 사거나 프로 운동 선수들과 대화 기회가 주어지는 등 실물 연계 혜택 또한 눈길을 끈다. 

나이키는 내년 1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드롭도 진행한다. 나이키가 개발하는 NFT 의류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인 폴리곤 기반으로 개발된다. 앞서 나이키와 나이키기 인수한 아티팩트(RTFKT)는 이더리움 메인넷을 통해 NFT를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키가 직접 웹 3.0을 강조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웹 3.0은 이제 크립토 스페이스(블록체인 기술영역)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사람들의 행동 양식에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