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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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수학 교육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제제듀가 대교와 함께 지능형 수학 학습 시스템을 위한 협력에 나서며, 공교육에 이어 민간교육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제듀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피드백과 후속 학습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수학 교육 솔루션 '체리팟'을 서비스 중이다. 창업 직후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금까지 150여 곳의 학교에서 체리팟을 활용해 맞춤형 수학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제제듀와 대교는 교육 분야에 특화한 AI 기술을 토대로 온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수학 학습 경험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제제듀의 AI 교육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대교의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자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제제듀의 AI 기반 채점 자동화 솔루션을 기존의 대교 교육 시스템과 연동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학 과목에 최적화하여 ▲문제 출제 ▲풀이과정 수집 ▲자동채점 ▲후속문항 출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제제듀와 대교 양사가 협력해 특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대교의 교육 현장에 직접 적용하여 학습자와 선생님들의 학습 운영 과정 개선과 만족도를 측정하게 된다.

강순천 대교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는 "대교는 미래 교육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 중"이라며 "제제듀에서 보유한 AI 기술•서비스가 대교의 수학 교육 프로그램과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진 제제듀 대표는 "공교육에서 민간 교육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점에 대교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협력까지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술 기반으로 교육을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제듀는 민간 교육 분야에 최적화해 문제•시험 운영을 효율화하고 편리한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솔루션 '체리체크'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의 종이 기반 교육 환경 속에서도 채점과 피드백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AI 솔루션이며, 연내 민간 교육 기관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