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차트 / 사진=업비트
앱토스 차트 / 사진=업비트

메타(구 페이스북) 개발자들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가 발행한 가상자산 '앱토스(APT)'가 일주일새 2배 넘게 급등했다. 특히 전일 대비 50% 가까이 폭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49.7% 상승한 개당 2만3160원에 거래됐다. 지난 19일 9000원대에 거래되던 APT는 일주일새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 25일에는 하루새 50% 가까이 상승해 2만원대를 돌파, 신고점을 갱신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트위터를 통해 APT 상승 이유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앱토스는 지난 9일 앱토스무브먼데이(AptosMoveMonday)를 개최했으며, 이는 APT 가격 상승 시기와 대략적으로 일치한다고 봤다. 또 앱토스 공동 창립자인 모샤이크, 에이버리 칭은 여러 질문에 답변하며 향후 개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했고, 두 창립자는 앱토스월드투어(AptosWorldTour) 등 다양한 콘퍼런스와 개발자 모임, 중요한 커뮤니티 참여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앱토스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 토파즈 마켓(Topaz Marke)t은 FP와 볼륨이 상승하며 고무적인 데이터를 보였고, 투자자들 역시 얼리 어답터가 되기 위해 NFT 매집을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바이낸스의 앱토스 전용 LP 오픈 발표 역시 APT의 가격 및 볼륨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아울러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62%% 상승한 개당 2876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3.18% 상승한 개당 201만원에 거래돼 200만원대를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1.76% 상승한 당 519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3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37% 상승한 개당 260.6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2.54% 상승한 개당 46.36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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