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차트 / 사진=업비트
리플 차트 / 사진=업비트

리플이 닷새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의 소송에서 리플랩스가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리플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7.22% 상승한 개당 683원에 거래됐다. 리플 가격은 지난주 주말부터 닷새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지부진하게 이어져온 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이 곧 끝날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리플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보기에 현재 가격대의 리플의 위험/보상 비율은 매력적이다. 리플과 SEC 간 소송 판결이 수주 내 나올 것이다. 이번주가 될 수도 있다"며 "SEC가 승소해도 0.45 달러인 XRP에 큰 타격이 있을까. 리플은 항소할 것이고 XRP 가격은 유지될 것이다. 만약 리플이 이기고 XRP가 증권이 아닌 것으로 결론나면 얼마나 오를까"라고 말했다. 

리플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도 이달 말 전까지 약식판결이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4% 하락한 개당 3602만7000원에 거래됐다. 연일 상승하는 리플과 달리 비트코인 가격은 3600만원 내외를 등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67% 상승한 개당 234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열흘 넘게 횡보중이다.

이밖에도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1% 상승한 개당 300.5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6% 하락한 개당 5만2450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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