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히트작 '히트2'를 앞세워 대만 시장 정복에 나선다. 블루아카이브로 일본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이제 중화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 블루아카이브는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판호'를 따내고 현지 예약자 모집이 한창이다. 여기에 히트2의 대만 진출까지 가시화하며, 넥슨게임즈는 한-중-일에 이어 대만까지 존재감을 뽐내는 메이저 개발사로 올라섰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히트2가 이날 사전다운로드를 진행, 불과 4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히트2는 지난해 8월 출시된 넥슨의 MMORPG로 리니지 시리즈와 더불어 국내 시장을 주도한 히트작이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그 이후에도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 먼저 국내산 MMORPG 니즈가 강한 대만 시장에 출격, K-MMORPG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대만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까지 자리를 잡으며 K-MMORPG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 실제 대만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는 엔씨소프트 리니지W와 리니지M, 리니지2M,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출시전 사전 다운로드 횟수만으로 1위 자리에 오른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또하나의 게임한류 대표주자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산 MMORPG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대만시장에서 현지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출시와 더불어 중화권 모멘텀이 넥슨게임즈를 중심으로 강하게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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