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요기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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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는 지난 2년 간의 시즌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봄을 이끌 메뉴로 '뉴트로 디저트'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계절 중 봄 시즌에 주문수가 많았던 메뉴들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요기요는 2023년부터 앱 내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던 '소금빵'과 '베이글'과 같은 베이커리류를 이어 '뉴트로 디저트'가 올봄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망했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옛것에서 새로움을 찾아 현대적으로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요기요 데이터실에 따르면 '약과'의 봄 시즌 주문수는 전년 봄에 비해 약 11배 증가했고 전통시장에서 사 먹던 간식 '꽈배기' 역시 약 2.3배 증가한 주문수를 보였다. 이는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할매니얼(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나 '그랜파코어룩(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옷)'처럼 뉴트로 트렌드가 식문화 영역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봄 시즌에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커피 메뉴외에도 제철 식재료인 '쑥'과 같은 제철 메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쑥라떼의 경우 전년 봄에 비해 39% 이상 주문수가 늘었고 요기요 앱 내 '쑥'이 들어간 메뉴 검색량 또한 2월 대비 3월 검색량이 40%가량 증가했다. 봄이 시작되자마자 앱을 통해서 시즌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제철 메뉴를 수급하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배달앱을 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주형 요기요 데이터 실장은 "오래전부터 시작된 뉴트로 열풍이 미식 문화까지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배달앱을 통해 트렌디한 디저트 및 시즌 메뉴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은 기자 erica14171@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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