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락 하우스오브리벨스 대표, 빈다은 김소연 뉴닉 공동대표도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 / 사진=에이비일팔공 홈페이지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 / 사진=에이비일팔공 홈페이지 

#포브스도 주목한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

#블록체인 '에어블록' 운영사 AB180

#서브컬처·뉴스레터 알아본 20대 사장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가 이름을 올려 화제다. 

지난 1일 포브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4개국 내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0개 분야에서 각각 영향력 있는 인물을 30인씩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미디어 마케팅 광고' 분야에 국내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가 선정됐다.  

국내 미디어커머스 '하우스오브리벨스(House Of Rebels)'의 최용락 대표와 뉴스레터 서비스 '뉴닉(NEWNEEK)'의 빈다은 김소연 공동대표도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됐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운영하고 있는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 


남성필 대표는 2015년에 설립된 광고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에이비일팔공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비일팔공은 빅데이터 회사로 현재 주요 사업 분야는 광고 기여도 분석 솔루션인 '에어브릿지(Airbridge)'와 마-테크(MAR-TECH) 컨설팅 등이 있다. 마테크는 마케팅(Marketing)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 IT가 접목된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에이비일팔공은 에어브릿지를 기업에 공급해, 기업이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한다. 그리고 이 마케팅을 통해 어느 정도의 고객 유입을 끌어냈는지 등의 광고 성과도 측정 가능하다. 현재 버거킹과 SK텔레콤 등을 에어브릿지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에이비일팔공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에어블록'을 시작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 파트너 서비스 중 하나다. 지금은 블록체인 기반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에어블록은 초기 밝혔던 '블록체인 기반 개인 데이터 거래 플랫폼'에서 현재는 방향을 조금 틀어 기업 간 안전하게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점 사업 방향이다. 개인들의 정보 수집 동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향후 교환이나 판매 등의 목적에 활용했을 때 데이터 진위 여부를 판별해 줄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에이비일팔공은 그간 자사가 데이터 사업을 하며 쌓아온 영업망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경쟁력으로 작용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미디어커머스 '하우스오브리벨스' 뉴스레터 서비스 '뉴닉' 대표도 선정


비주류 문화(subculture) 중심으로 문화 예술을 소개하고 소비를 이끌어내는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하우스오브리벨스(House Of Rebels)'의 최용락 대표도 이번 포브스의 (미디어 마케팅 광고 부분)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됐다. 

/ 사진=하우스오브리벨스 홈페이지
/ 사진=하우스오브리벨스 홈페이지

'오디'가 하우스오브리벨스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주로 놀이와 관련된 문화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공연이나 페스티벌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연계하며 소비를 이끌어낸다. 타티스트(TATTIST)라는 브랜드에서는 타투 관련된 문화를 소개하고 스티커를 판매한다. 이처럼 서브컬처를 하는 개인 예술인들이 하우스오브리벨스 파트너사가 된다. 

지난해 하우스오브리벨스는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와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2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 사진=뉴닉 홈페이지
/ 사진=뉴닉 홈페이지

뉴스레터 서비스 '뉴닉(NEWNEEK)'의 빈다은 김소연 공동대표도 이번 포브스 (미디어 마케팅 광고 부분)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됐다. 뉴닉은 시사 이슈를 대화처럼 풀어내는 뉴스레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가 주 고객 타겟층이다. 

뉴닉 관련 포브스는 "이 미디어 스타트업은 국내 및 국제 시사에 관한 뉴스를 짧고 쉽게 제공한다"며 "뉴닉의 주간 이메일 뉴스레터는 클릭해서 여는 평균 비율이 약 40%로, 업계 평균보다 높다"고 소개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