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당근마켓의 활성 이용자 수가 700만명을 기록했다. / 사진=당근마켓 재공
지난달 당근마켓의 활성 이용자 수가 700만명을 기록했다. / 사진=당근마켓 재공

지역 기반 모바일 중고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당근마켓이 지난 4월 활성 이용자 수(MAU) 700만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5년 당근마켓 출시 이래 5년 만의 성과다. 특히 지난달 MAU는 지난해 7월(300만명) 대비 두배 넘게 늘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 또한 1900만건, 누적 가입자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거래액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당근마켓 거래액은 46억원 규모였지만, 2017년 500억원 대로 불어났다. 2018년에는 2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시점이다. 당근마켓은 "2018년 이후 서울, 경기도, 제주도, 대전 순으로 중고 직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며 전국에서 고른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는 7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달 말에 발표한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방문자 수, 앱 사용률, 1인당 평균 사용시간 등의 지표에서도 당근마켓이 일제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소상공인이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쉽고 간편하게 홍보할 수 있는 '지역광고' 서비스도 눈에띄게 성장하고 있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광고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약 200% 증가했다. 

당근마켓은 또 현재 서울과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 한해 서비스 중인 '동네생활' 서비스를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네생활은 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돕는 커뮤니티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올해는 지역 광고 시스템 개편, 동네 생활 서비스 지역 확장 등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동네, 이웃과 더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중고거래 1등을 넘어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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