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Hz 디스플레이 탑재... 고사양 게임 유리
'라이다 센서'로 AR 콘텐츠 활성화 포석

폰아레나가 제작한 아이폰12의 렌더링 사진 / 사진 = 폰아레나
폰아레나가 제작한 아이폰12의 렌더링 사진 / 사진 = 폰아레나

#라이다 센서 더한 4구 인덕션

#'아이폰5' 때 각진 디자인

#새로운 색상은 네이비블루


애플의 첫 5세대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의 정보가 공개됐다. 프로급 모델의 경우 일반-광각-망원 쿼드 렌즈에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되고, 전면 노치는 전작보다 작아진다. 전체 외관의 경우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아이폰 5' 모습이 언뜻 내비친다. 새로운 색상으로는 '네이비블루'가 점쳐진다.


5인치 모델 살아남았다


유명 IT개발자인 맥스 웨인바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에브리씽애플프로'에서 아이폰12 발매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12는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플러스 ▲6.1인치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개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브리씽애플프로는 이 가운데 아이폰12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는 1초에 120개의 장면을 보여줘 화면이 부드럽게 구동하는 게 특징이다.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유용하나 배터리 소모가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아이폰12는 120Hz 주사율에서 60Hz 주사율로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는 아이폰 가운데 가장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다고 것으로 평가되는 '아이폰5' 외관을 일부 차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전작인 아이폰11의 매끄럽고 둥글게 처리한 패널에서 아이폰4와 아이폰5의 평평하고 각이 진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전면의 노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대신 아이폰11과 비교해 노치의 크기가 작아지고 페이스ID의 인식각도가 더 넓어져 얼굴이 카메라 정면에 있지 않아도 이를 인지하고 잠금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다 센서-A14 칩셋 탑재


에브리씽애플프로에 따르면,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플러스에는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며, 아이폰12 프로급의 경우 3배 광학 줌을 제공하는 망원 렌즈와 라이다(LiDAR) 센서가 추가 탑재될 전망이다.

라이다는 주변 사물에 빛을 발사한 뒤 되돌아오는 신호로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3차원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어 자율주행 자동차와 AR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된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 프로에 라이다 센서를 탑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아이폰12의 모델에는 애플의 최신 A14 바이오닉 칩셋이 장착되며, 5G네트워크는 밀리미터파(mmWave)와 6GHz 이하 대역을 모두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에브리씽애플프로는 아이폰12의 새로운 색상도 공개했다. 깊은 바다 속을 연상케하는 네이비블루다. 전작인 아이폰11의 '미드나잇그린'과 마찬가지로 발매 후 가장 인기색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임수 기자 imsu@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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