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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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카카오톡에 가상자산 클립이 출시되면서 카카오의 가상자산 클레이가 본격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됐다. 공급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지닥에서는 클레이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기준 클레이(KLAY)는 20% 넘게 내리며 1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준 이틀새 30% 이상 뛰어오르며 200원 가까이 올랐던 클레이는 매도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움직임이다. 

이는 이날 카카오톡에 가상자산 지갑 클립이 출시되며 '클레이'가 본격 시장에 유통되면서 매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오늘(3일)부터 카카오톡에 탑재된 가상자산 지갑 클립을 통해 클레이를 비롯 클레이튼 기반 토큰 10종을 카카오페이머니처럼 친구 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첫 출시를 기념해 운영사 그라운드X는 클립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50 클레이를 제공한다. 현 시세 기준 약 7500원(클레이 1개당 150원 기준) 규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클레이 유통물량(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도세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클립 출시로 클레이 지원 물량이 대거 풀리기 시작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시장 결과"라고 해석했다. 

2일부터 클레이를 상장 지원한 국내 거래소 '데이빗'에서도 클레이 가격은 하락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데이빗에서는 클레이 출금 제한을 둬 3일 오전 중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 1% 넘게 내리며 15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날 1200만원까지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도 국내 거래소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소폭 내리면서 114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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