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존비즈온 
사진 = 더존비즈온 

 

정부의 K-바우처 사업 공급사로 선정된 중견 IT서비스 기업 3인방 '더존비즈온·알서포트·웹케시'가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K-바우처 관련 매출이 올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여 디지털 뉴딜사업의 수혜주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중소기업 빅데이터는 더존비즈온으로!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올 3분기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추정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한 3042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787억원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 방문으로 주목을 받은 더존비즈온은 기존 주력사업인 차세대 정보시스템(ERP)와 클라우드, 전자금융의 호조 외에도 올 하반기 K-바우처 사업의 하나인 '홈피스 올인원 팩'을 앞셍워 큰폭의 실적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중소기업 업무 솔루션 보급 및 빅데이터 축적하려는 정부의 의지와도 부합하는 것이 특징. 최근 1년새 주가 또한 2배 가까이 급등한 상황이다. 

특히 ERP의 경우, 국내 고객만 13만에 달하며 지난해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WEHAGO를 내놓으며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올 4분기부터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한 WEHAGO 고객 수 역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RP 분야의 공공사업 또한 탄력이 붙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달 들어 90억원 규모의 한국가스기술공사 ERP 구축 사업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레퍼런스가 쌓이고 있어 내년부터 가시화될 대규모 ERP 수주전의 주력 사업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 = 알서포트 
사진 = 알서포트 

 


 중소기업 원격회의 인프라는 알서포트로!


PC와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지원, 회의 시스템 제공 등 원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서포트는 올 3분기 144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110% 늘어난 수치다. 

지난 2분기 일본 등 해외 리모트뷰 매출 성장(120억원)으로 주목을 받은 알서포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상회의 니즈가 급증하며 관련 매출을 더욱 늘리고 있다. 이로인해 석달새 시가총액을 2배 이상 불렸다.

리모트뷰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회사에 있는 PC를 원격에서 접속,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재택근무 시 사무실 내 업무용 PC에 접속해 파일을 가져오거나 사내 PC에만 설치된 특수 프로그램, 그룹웨어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2년간 6400억원이 예산을 쏟기로 한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의 공급업체로 등록되며 관련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이로인해 증권가에선 내년 알서포트의 추정 매출이 8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3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48% 급증한 수치다. 


중소기업 인사관리는 경리나라로…웹캐시의 비상 


B2B 솔루션을 공급하는 웹케시 역시 업무 자동화 시대에 접어들며 중소 B2B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웹케시는 공공기관(인하우스뱅크), 대기업(브랜치), 중소기업(SERP, 경리나라) 등 고객사 형태에 따라 개별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한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성장이 점쳐지며, 영업이익 또한 33% 급증한 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 4분기부터 향후 2년간 K-바우처 비대면 플랫폼 공급업체 선정에 따른 경리나라 고객 확대와 실적 수혜가 기대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사업에 따른 추가 성장 모멘텀 등 감안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중 수요업체 유입과 함께 점진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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