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밀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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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이면 가상자산 '밀크(MLK)'로 도서문화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여가 포인트 통합 플랫폼으로 알려진 '밀크'가 거래 가능한 디지털 자산 보폭을 본격 넓히는 움직임이다. 

26일 밀크 운영사 밀크파트너스는 업비트 프로젝트 공시를 통해 한국페이즈서비스와의 계약 체결을 알렸다. 한국페이즈서비스는 '도서문화상품권'을 발행 및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내달부터 가상자산 밀크로 도서문화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도서문화상품권(북앤라이프 캐시 포함)을 특정 한도 내에서 가상자산 밀크로 전환할 수 있다. 

가상자산 밀크를 도서문화상품권으로 전환했다면, 이 상품권으로 교보문고나 올리브영, 롯데 홈쇼핑 등 600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를 시작으로 밀크는 포인트뿐만 아니라 온라인 쿠폰, 상품권 등으로 지원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넓힐 예정이다. 밀크파트너스는 공시를 통해 "각종 디지털 자산의 통합과 가상자산 밀크의 활용 가치 제고를 위해 마일리지 포인트뿐만 아니라 쿠폰 및 상품권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밀크는 현재 여가 중심의 포인트 통합 플랫폼에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포용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달 초 열린 루니버스 블록체인 웨비나에서 밀크 관계자는 "포인트뿐만 아니라 쿠폰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고객과 파트너 기업을 연결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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