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M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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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치뤄진 가운데, 수능을 마치고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도 수험생 고객을 잡기위해 공시지원금 지원 규모를 올리는 등 본격적인 '수험생 마케팅'에 나섰다. 

그동안 억눌러왔던 자유를 마음껏 펼치며 첫 20대를 함께 장식할 스마트폰으로는 어떤 모델이 좋을까.


그래도 역시 '애플' 이라면... 아이폰12


/사진=테크M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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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으로는 '아이폰12' 시리즈가 있다. 지난달 아이폰 12 프로맥스·미니의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 쿠팡과 위메프 등 오픈마켓 뿐만 아니라 통신사 온라인몰에서도 완판 행렬이 이어지며 완판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아이폰12는 ▲5.4형 '아이폰12 미니' ▲6.1형 '아이폰12' ▲6.1형 '아이폰12 프로' ▲6.7형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개 제품으로 출시됐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전체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을 갖춘 실질적인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또 센서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방지(OIS) 기능과 더 큰 이미지센서, 높은 배율의 광학줌 등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지원한다.

아이폰12 프로 맥스 가격은 128GB 모델이 149만원, 256GB 163만원, 512GB 19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등 4종류다.

아이폰12 미니 가격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5만원부터 시작하며, 128GB 102만원, 256GB 116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등 5가지다.


이젠 '접어야' 제맛... 갤럭시Z 폴드2


/사진=테크M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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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2'는 239만80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접고 펼치는 기능이 눈길을 끈다. 6.2형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 메인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접으면 폰, 펼치면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접은 상태에서도 카톡이나 검색 같은 왠만한 작업이 가능하고, 펼치면 태블릿처럼 넓은 화면으로 쓸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 3개를 한 화면에 띄우거나 접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자동으로 나뉘는 '플렉스 모드' 등도 주목할 만하다. 단점은 비싼 가격이다. 갤럭시Z폴드2 출고가격은 239만8000원으로 갤럭시폴드와 같다.

갤럭시Z 폴드2의 가격이 너무 부담되거나 좀 더 가벼운 폴더블폰을 원한다면 더 성능 좋은 칩셋을 달고 5G로 재탄생한 '갤럭시Z 플립 5G'도 있다. 위아래로 접으면 한 손에 쏙 들어와 수납하기 좋고 파우더 케이스처럼 열어 셀카 찍기도 좋다. 가격은 165만원.


스테디셀러가 필요하다면 '갤노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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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 뒤 메일 체크부터 검색, 동영상 시청까지 모두 책임질 스마트폰으로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가 있다. 진짜 펜처럼 필기할 수 있는 'S펜'도 달려 있어 메모하기 좋고, PC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그대로 가져와 수정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의 경우 6.9형 대화면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운 화면으로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시청하기에 좋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가입하면 엑스박스 콘솔 게임도 그대로 즐길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갤럭시 노트20는 6400만 화소에 각각 50배, 30배 줌을 지원해 카메라 성능도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갤럭시 노트20이 119만9000원,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다.

다만 비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만 120Hz 주사율, 후면 강화유리, 9ms 반응속도 S펜, 외장 메모리 지원 등 진정한 플래그십 기능을 몰아준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또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과감히 크게 디자인한 후면 카메라 모듈이 지나치게 돌출돼 '카툭튀'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통사, 수능 마케팅 돌입


SK텔레콤 '수능 끝나고 0을 위한 응원 페스티벌'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수능 끝나고 0을 위한 응원 페스티벌'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한편 이통사들도 수험생들을 겨냥해 큼지막한 선물 보따리를 풀 준비를 마쳤다.

우선 SK텔레콤은 '수고0페'(수능 끝나고 0을 위한 응원 페스티벌)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SK텔레콤 5GX 요금제로 신규가입, 기기변경 한 만 17~19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20명에게 맥북에어 갤럭시탭·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기대죠영 쿠션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수험생이라면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기만 해도 다이어리, 텀블러, 크로스백 등 스타벅스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한 100% 당첨 룰렛 이벤트 'Y 플레이 페스티벌'을 오는 13일까지 연다. 룰렛을 통해 17~20세 고객들에게 아이폰12 미니·에어팟 프로·무신사 패키지 등 경품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도 수험생에게 혜택을 제공할 스마트폰과 IPTV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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