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및 사업전략 부문 대표 / 사진 = 두나무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및 사업전략 부문 대표 / 사진 = 두나무

 

국내 1위 숙박·레저 플랫폼으로 도약한 야놀자가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를 적극 활용,외부 파트너사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동시에 신원인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일 온라인으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0)' 행사에 참석한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및 사업전략 부문 대표는 "야놀자는 레저 액티비티, 음식은 레스토랑, 숙박(lodging), 교통(mobility)과 같은 서비스들을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물론 상당 부분은 야놀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모든 서비스를 야놀자에서 다 제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결국 파트너와 함께 해야하며 파트너와 함께 하는 매개체가 결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토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토큰을 가지고 코인을 전환해서 그 전환된 것을 가지고 고객들은 야놀자에서 쓰고 그 혜택을 딴 데 가서 쓰고, 그러면서 혜택을 주고 받게 되고, 주고 받은 혜택은 결국 외부로 돈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 간에서 실제 고객들이 서비스를 즐기고, 행복해하면서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저희가 야놀자 코인을 중심으로 밀크코인으로도 전환할 수 있고, 야놀자 포인트로도 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파트너로서 사용할 수 있고 내부에서 포인트로 서비스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밀크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신원인증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서비스의 확장을 시사했다. 그는 "보통 호텔에 가면 여권을 요구하고 여권을 드리면 복사를 하고, 그 복사 된 것을 보통 팩스로 출입국 사무소나 관련된 기관으로 보내게 된다"면서 "결국 복사된 종이와 팩스라는 것은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통신 채널 중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개인정보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 것이고, 이런 부분들을 개선을 해야하고 우리는 이것을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미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소위 말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언택트 솔루션의 가속화됐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흘러야 된다"며 "데이터가 흐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많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고객들이 데이터 흐름에 있어서 우려할 수 있는 걱정을 없앨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