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은 은퇴했지만 카트라이더 리그는 2021년에도 계속 달릴 준비를 마쳤다.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카트라이더 리그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일부터 온라인 예선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오는 24일 참가자를 발표하고 온라인 예선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본선 개막은 2021년 1월 9일이다. 

팀전 예선의 경우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그랑프리 점수합으로 상위 32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자의 스피드전 그랑프리 점수합으로 상위 128명이 본선 진출을 위해 승부를 펼친다. 개인전은 29명을 선발하며 팀전은 4개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현재 프로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성남 락스는 시드를 받아 본선에 안착해 있다. 지난 개인전 1위부터 3위인 이재혁, 송용준, 박인수가 개인전 시드권을 획득했다. 

차기 시즌은 2021년 1월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수요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총 10주의 일정이 될 이번 리그는 3월27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정은 언제든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문호준이 팀전과 개인전 모두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차기 시즌은 선수들에게나 주최즉 모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관심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스타 발굴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차기 시즌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오게 될지, 문호준이 없는 카트라이더 리그는 또 어떻게 다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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