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회장 /캐리커쳐 = 디미닛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회장 /캐리커쳐 = 디미닛

 

가상자산 사업 확장에 팔을 걷고 나선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때아닌 제주은행 인수설에 휩싸였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NXC는 이날 오전 불거진 NXC의 제주은행 인수추진 풍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NXC 관계자는 "처음듣는 얘기로, 내부에 알아보니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라고 답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지역은행인 제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금융신사업 진출을 노리는 빅테크 기업의 제주은행 인수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은행을 소유할 경우,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다 인터넷 전문은행 운영 또한 용이해지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꾸준히 국내 빅테크 기업의 경영참여설이 돌았다. 실제 지난해말에는 네이버의 제주은행 인수 풍문이 돌았으나,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넥슨 또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기존 콘텐츠 사업과 금융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탓에 제주은행 인수풍문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제주은행은 이날 빅테크 기업의 인수풍문이 확산되며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일대비 20% 오른 주당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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