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어메이즈VR
사진 = 어메이즈VR

 

가상현실(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사 어메이즈VR이 950만달러 (약 106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9일 어메이즈VR은 리드 투자자인 뮤렉스파트너스와 함께 위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로 이루어진 신규 투자사들과 더불어 기존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어메이즈VR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들과도 전략적 투자를 추가로 논의 중"이라며 "투자금은 향후 프로젝트를 위한 탑 아티스트 확보, 글로벌 최고 수준의 VR 콘서트 제작툴의 지속적인 개선, 그리고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메이즈VR은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는 한편, 팬들과 새로운 차원으로 교감하고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VR 이머시브 콘서트 제작 및 유통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의 VR 이머시브 콘서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바로 앞에서 공연을 하는 VIP 경험을 제공한다. 

어메이즈VR 이승준 공동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글로벌 탑 아티스트들과 레이블 회사들과의 긴밀한 논의 및 협업 과정에서, 어메이즈VR이 팬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음악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CJ그룹의 투자 기업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김도한 대표는 "어메이즈VR은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서 획기적인 방식의 음악 경험을 제작 및 유통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어메이즈VR이 CJ ENM의 제작·배급 네트워크, 4DX 모션 체어 유통망, 총 3,412개 상영관을 운영하는 글로벌 5위 규모의 CGV 영화관 등 CJ그룹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