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테크M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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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계그룹과 지분제휴를 체결한 네이버가 양사 협업 키워드로 신선식품과 물류, 명품을 꼽았다. 이중 신선식품을 통해 성공사례를 먼저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2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신세계-이마트와의 협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신선식품과 물류, 명품 분야"라며 "현재 협의 중이고, 가장 중요하고 진도가 빨리 나가는 것은 신선식품 관련 물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 부분의 성장사례를 만들고 나머지를 강화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상황은 상반기 중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업계에선 전국 이마트 및 신세계백화점·물류센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역량에 네이버의 온라인 장악력이 더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마트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와 약 7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거점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기술, 그리고 다양한 물류파트너를 만나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 

쉽게 말해, 이마트의 신선식품이 네이버쇼핑 안에서 구매되고, 당일 및 익일 등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네이버의 풍부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SSG닷컴 입점 셀러의 배송 편의성 및 판매 효율성 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이용자와 판매자에게 각사 온오프라인 인프라 관한 각 사의 역량 합쳐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선식품 구매부터 시작해서 멤버십, 포인트 혜택 SME 브랜드 판매 채널 제공 등을 통해 더욱 완결성 있는 커머스 채널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