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커머스가 #살아있다' 간담회

(왼쪽부터) 박수하 리더(네이버), 이윤희 대표(모비두), 김용희 교수(숭실대)가 21일 인기협 '커머스가 #살아있다' 간담회 참석해 발언했다. /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공
(왼쪽부터) 박수하 리더(네이버), 이윤희 대표(모비두), 김용희 교수(숭실대)가 21일 인기협 '커머스가 #살아있다' 간담회 참석해 발언했다. /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와중에 매일매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며 6개월 만에 라이브 매출만 1억 이상 달성하신 분도 있다. 이처럼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소상공인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가 되도록 잘 만들어갈 것"

박수하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더는 21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커머스가 #살아있다'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브커머스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박수하 리더는 '쇼핑라이브'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채널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스마트스토어'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돕는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드샵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오픈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채널은 현지 생산자님, 로드샵사장님, 글로벌브랜드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어 정보들을 실시간 소통하는 게 가능해졌다. 상품 공급자와 소비자의 소통이 확장된 것이다"

박 리더는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전문 장비가 장소의 제한 없이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는 것이 여타 커머스 채널과 다른 장점이자 차별점이 된다는 것이다. 

"영향력있고 말잘하는 인플루언서가 상품 판매 하면 판매 결과나 시청자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라이브커머스 채널 안에서 자생하기 위해선 판매자이자 사장님 스스로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박 리더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기대는 채널 성장은 한계가 있으며, 소상공인 판매자가 직접 방송을 진행할 때 채널 성장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상 채널로, 단골 소비자이자 채널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선 제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판매자가 직접 나서는 것이 채널 성장에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소상공인과의 상생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소상공인과 브랜드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좀 더 쉽게 라이브방송을 시작하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용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판매자 단계별로 교육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에선 라이버커머스 채널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수단으로 자리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현황도 논의됐다. 특히, 박 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강조했다.

실제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위한 공간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총 11개의 스튜디오 공간과 라이브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조명, 모니터, 짐벌 등 라이브 운영에 도움이 될 관련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어 상품 카테고리별 스피치 방법이나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 화법에 대한 교육, 그리고 쇼핑라이브로 매출 성장을 이룬 실제 사장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링 라이브도 진행하고 있다.

또 라이브방송 후 시청자 반응과 피드백을 담은 지표도 소상공인 판매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박 리더는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어떤 상품이 잘 팔렸는지, 어떤 말에 시청자가 반응했는 지 등을 기술적인 통계 지표로 제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더 좋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더 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장동에서 한우를 판매하시던 사장님, 처음에 라이브 진행할 때 발골부터 시작하셨다. 소비자가 재밌다고 반응이 나왔고 매일 1주일에 2~3번째 라이브 진행하셨다. 현재는 오프라인 매출을 온라인 매출이 넘어섰다"

라이브커머스 채널 안에서 시작해 궁극적으론 영향력 있는 판매자로 성장한 사례도 언급됐다.

박 리더는 "이 같은 성공사례가 누적되면서, 실제 쇼핑라이브 안에 채널을 개설해 성장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는 판매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쇼핑라이브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더 규모 있는 판매자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비중은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 시청 횟수는 1억7000만 뷰, 구매자 수는 170만명, 라이브 콘텐츠는 3만5000개를 넘어서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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