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옥텟'을 서비스하고 있는 헥슬란트가 스마트컨트랙트 사업부를 확장하고 본격적인 디파이(De-Fi)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컨트랙트 사업부 총괄 책임자에는 헥슬란트 전 부대표인 강준우 이사가 선임됐다. 부대표는 헥슬란트 전략총괄 류춘 이사가 맡는다.

헥슬란트는 "자체 컨트랙트 개발 기술과 옥텟 사업화 전략을 선두로 기존 디파이 시장을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헥슬란트의 핵심 사업인 블록체인 지갑 옥텟은 현재까지 누적 관리 금액 18조를 돌파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사례는 200여개에 달한다. 수년간 블록체인 지갑 운영 경험과 컨트랙트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탈중앙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청사진이다.

이번 사업 배치를 통해 헥슬란트 블록체인 핵심 인원이 일부 스마트 컨트랙트 사업부로 이전했다. 나아가 리서치 센터를 통해 컨트랙트 기술에 대한 법률, 규제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사업부는 올 하반기 자체 디파이 시스템과 함께 이종 체인 간의 브릿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디파이 시장 내에 위험요소인 플래시론과 같은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안전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컨트랙트 사업부 총괄 강준우 헥슬란트 이사는 "기업의 블록체인 도입 다음 단계는 일반 사용자의 참여"라며 "컨트랙트 개발 및 취약성 검증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컨트랙트 보안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춘 부대표는 "새로운 금융 시스템은 물리적 경계가 없는 탈중앙화 형태를 가질 것"이라며 “3년간의 기술 사업화 및 시장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사업을 보다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헥슬란트는 이번 스마트 컨트랙트 사업부 확장과 함께 블록체인 컨트랙트 개발자도 공개채용하고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