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캐릭터 낭만풍수사 '라라' /사진=넥슨 제공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캐릭터 낭만풍수사 '라라' /사진=넥슨 제공

올 상반기 아이템 이슈로 내홍을 겪은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직업을 앞세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인다. 

넥슨은 15일 메이플스토리에 발랄한 분위기의 '낭만풍수사 라라'를 정식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라라'는 토지령과 교감하면서 땅의 정기가 모인 용맥의 위치를 읽는 풍수사로, 양의 외형을 살린 밝은 비주얼로 첫 공개부터 이목을 모았다.

넥슨은 지난달 30일부터 테스트월드를 통해 ‘라라’를 한 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곳에서 '라라'를 접한 이용자들은 맵 곳곳에 생성된 용맥을 활용하는 독특한 전투 매커니즘과 토지령 중심의 화려한 스킬 이펙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라라';는 '호영'에 이어 두번째로 등장한 그란디스의 아니마 종족 직업이다. 푸른 초원이 펼쳐진 작은 마을에서 자라 명랑하고 맑은 성격을 지녔다. 마을의 보물인 신비한 방울과 우연한 계기로 공명하게 되고, 방울을 울려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모험을 떠나는 배경 이야기를 갖고 있다.

'라라'는 땅의 기운인 용맥을 활용한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존과 달리 외부 환경요소를 이용해 전투를 펼치는 것이다.

용맥에 모여든 토지령의 속성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용맥과 상호작용하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우선 용맥이 위치한 곳에서 '분출' 스킬을 발동하면 각 용맥의 속성에 맞는 스킬이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흡수' 스킬을 이용하면 용맥을 몸에 흡수해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고, '발현' 스킬로는 전투에 도움되는 버프나 이동 통로를 만드는 등 유틸리티성 효과를 얻게 되기에 전투 상황에 맞춰 용맥의 힘을 여러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라라'의 모험이 펼쳐지는 주 무대는 그란디스의 나린 마을이다. 여행 도중 나린에 도착한 '라라'는 툴툴대는 성격의 늑대 아니마 '그리'와 여린 성격의 화가 '해나' 등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아울러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튜브를 통해 '라라'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프로모션 영상을 두차례에 걸쳐 공개했다. 먼저 6월 30일 공개한 '모험의 시작' 영상에서는 '라라'가 울리지 않는 방울의 힘을 깨워 토지령과 여행을 떠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친구 '그리'를 만나게 되는 모습을 동화풍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지난 8일 게재된 '라라와 그리의 운명적 만남' 영상에서는 '라라'와 늑대 아니마 '그리', 토지령이 대자연 속에서 춤 추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클레이 아트로 아기자기하게 그려졌다. 

한편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라라' 육성을 지원하는 모험 응원 이벤트를 연다. 9월 8일까지 '라라' 직업으로 특정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경험의 코어 젬스톤, 해의 토지령 라이딩 교환권, 17성 앱솔랩스 무기 교환권 등 다양한 보상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