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이용자 급감...인프라+기술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이관

사진=스노우
사진=스노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던 퀴즈쇼 '잼라이브'가 오는 11월 문을 닫는다.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잼라이브의 유산은 고스란히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로 이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노우는 최근 잼라이브 서비스 종료를 결정, 오는 11월10일 잼라이브를 종료하기로 했다. 관련팀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이동, 새로운 쇼핑라이브 앱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잼라이브는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인기를 끌며 '국민퀴즈쇼'로 불렸다. 이후 아류 서비스가 속출할 정도로 한동안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주류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이용자가 크게 감소하며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빅데이터 통계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잼라이브의 8월 월간순이용자(MAU)는 9만70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국민적 인지도를 갖춘데다, 네이버가 최근 라이브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어 잼라이브의 유산 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버쇼핑의 홈쇼핑 기능인 라이브커머스는 큰 인기를 끌며 시간 당 수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일 정도로 핵심 쇼핑툴로 거듭났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