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5주차 경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3강 구도를 형성한 샌드박스, 블레이즈, 락스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SGA 인천(SGA)은 블레이즈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복병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샌드박스를 누가 막을 쏘냐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샌드박스는 28일 펼쳐진 팀전에서 튜브플, SGA와 맞대결을 펼쳐 모두 압승을 거두며 5전 전승을 이어갔습니다.
우선 튜브플과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퍼펙트 승리를 놓치면서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템전에서만 한 라운드를 내줬을 뿐 남은 경기에서는 한번의 위기도 없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죠.
그나마 SGA가 샌드박스에게 가장 많은 라운드를 빼앗은 팀이 됐습니다. 물론 그것도 겨우 두라운드지만 말입니다. 그냥 승리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샌드박스의 무패 행진을 막을 팀이 없어 보입니다.
에결의 신, 배성빈이 살아났다
연달아 경기를 치르면서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던 블레이즈는 28일 난적을 만나 고전했습니다. 박인재 감독을 영입해 다크호스로 불렸던 SGA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것입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풀라운드 접전을 펼친 블레이즈와 SGA의 경기는 명승부였습니다. 스피드전을 블레이즈가 가져갔지만 아이템전은 SGA가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졌죠. 블레이즈가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입니다.
유창현이 에이스 결정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블레이즈는 '원조 에결맨' 배성빈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배성빈은 SGA 에이스 김주영을 상대로 침착한 주행을 선보이며 팀의 연승을 지켜냈습니다.
무패 행진 이어간 락스
지난 25일 팀전에서 락스는 트릿을 상대로 퍼펙트 경기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락스 역시 4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락스는 트릿과의 경기에서 단 한라운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주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재혁은 한번 선두를 잡으면 따라갈 수 없는 완벽한 라이딩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역시 다이너마이트에게 단 한라운드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아프리카는 개막 후 SGA와 샌드박스에게 패했지만 이후 3연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한편, 개인전 16강 패자부활전 경기에서는 안정환, 전대웅, 김지민, 고병수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이홍일, 임재원, 신종민, 한승철은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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