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펄어비스 목표주가 UP...내년 1조 클럽 가시화
글로벌 게임축제 '게임스컴'을 통해 일약 세계적인 게임개발사로 발돋움한 펄어비스가 이젠 내실 갖추기에 나서 주목된다. 중국 수출을 이뤄낸 '검은사막 모바일' 덕에 내년 중 연매출 1조월 달성이 가시권으로 다가왔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내년 검은사막의 추정 연매출은 올해대비 140% 가량 급증한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4745억원을 기록, 무려 1630% 껑충 뛸 것으로 추정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흑색사막 모바일(검은사막 모바일 중국명)의 내년 평균 일매출 22억원 등을 반영한 펄어비스의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말 출시가 기대되는 흑색사막 모바일(12월 출시 가정)의 기여가 본격화되고 신작 붉은사막(3Q22 출시 가정)도 반영되면서 실적이 대반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 흑색사막 모바일은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에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현지에서 출시 기대감이 크다. 지난 27일 텐센트가 직접 예약자모집에 나선 가운데, 현지 앱마켓 탭탭에선 출시 이전부터 인기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초반 돌풍을 잇고 있다.
이에 증권가 역시 펄어비스의 몸값을 속속 올리고 있다. 기존 9~10만원대를 넘어 이날 DB금융투자는 주당 14만원까지 목표가를 끌어올렸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대작 붉은사막이 내년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5~7월 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정하면, 그 기간 동안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매출이 벨류에이션을 받춰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도깨비를 통해 메타버스 게임사로 발돋움한 만큼, 과거의 펄어비스와는 다른 위상을 누리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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