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트리 제공
/사진=위메이드트리 제공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31일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프렌클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프렌클리는 네오위즈 창업멤버로 모바일게임 '테라' 개발사인 블루홀스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 출신 박진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가상의 세계가 아닌 실생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IRL(In Real Life)을 기반으로 Z세대에 초점을 맞춘 소위 '제타버스(Zetaverse)'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 '탱글'을 개발중이다.

탱글은 전세계 학교를 온라인 상에 구축하는 동시에 학생들을 서로 연결하는 IRL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프렌클리 측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끌어 내고 학생들만의 고유한 블록체인 경제를 구축, 완성도 있는 학생들만의 가상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플렌클리 측은 페이스북이 학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시작해 전세계 모든 커뮤니티를 아우르게 된 것처럼,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기반의 음성메신저인 탱글을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는 프렌클리의 성장 전략과 우수한 개발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를 계기로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광범위한 사업 파트너 관계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석 프렌클리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위메이드트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탱글을 통해 Z세대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프렌클리가 구축한 탄탄한 사업 모델과 비전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충분히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사 간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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