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좋은 실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 종목에서 3회 이상 우승을 거둔 선수를 그래서 우리는 '레전드'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유독 '레전드'를 붙일 선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문호준을 제외하고 3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카트라이더 리그 개인전에서도 문호준을 제외한 또 한명의 '레전드'가 나왔습니다. 락스 게이밍 이재혁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개인전 통상 3번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재혁은 개인전 3회 우승을 통해 '포스트 문호준' 타이틀을 되찾아 오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듯 합니다. 문호준 이외에 그 누구도 개인전 3회 우승은 기록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재혁은 더욱 고민이 깊은 듯 보였습니다. 개인전 3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고도 그가 웃지 못한 사연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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