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와 통합된 위버스의 론칭을 내년 상반기로 공식화했다.
하이브는 4일 진행된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검색, 인공지능 등 네이버의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팬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새로운 버전의 위버스에는 생동감있는 팬 경험을 위한 브이라이브의 '스팟 라이브' 기능이 추가된다.
현재 위버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와의 통합 작업에 한창이다. 내년 초에는 이커머스, 스트리밍,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탑재한 종합 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버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530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다운로드 수 1억건과 월간 이용자수 3000만명에 달하는 브이라이브와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35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통합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수가 내년 중 4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버스의 ARPU도 지난해 평균이 81달러(약 9만2620원)로 추정돼 전년 평균 64달러 대비 27% 상승했다"며 "콘텐츠 누적 효과 및 신규 채널 효과로 2022년 ARPU는 110달러(12만6874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관련기사
- [하이브, 플랫폼 꿈꾸다] BTS·TXT·엔하이픈 주인공 웹툰·웹소설 내년 공개
- [하이브, 플랫폼 꿈꾸다] BTS가 직접 만든 게임, 내년 상반기 나온다
- [하이브, 플랫폼 꿈꾸다] 두나무 손잡은 하이브...BTS 굿즈 NFT로 내놓는다
- [하이브, 플랫폼 꿈꾸다] 제2의 BTS 키운다 "美·日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출격"
- [하이브, 플랫폼 꿈꾸다] 게임·웹툰에 '포스트 BTS' 발굴까지...방시혁은 미래를 본다(종합)
- '엔터 최강' 하이브, 3Q도 어닝서프라이즈...게임·웹툰·NFT로 성장 날개(종합)
- [카드뉴스] BTS 웹툰·웹소설에 'NFT'까지...방시혁의 '큰 그림'
- 'F2E' 구축하는 하이브...독보적 IP에 'NFT' 더한다
- 오늘부터 '브이라이브' 대신 '위버스 2.0'...네이버-하이브, 팬덤 시장 확 키운다
- 비버·아리아나 그란데 위버스 합류 임박?...하이브, 위버스 재팬·US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