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디라이트 제공
디테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디라이트 제공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지난 8일 열린 '디테크(D-TECH)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Make Sure : 장애인 맞춤복 제작 및 수선 서비스(이유림)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Way Makers(김종국)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이한 '디테크(D-TECH) 공모전'은 장애와 비장애의 진정한 통합사회로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공모전이다. 지난 9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받았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총 10팀의 발표팀을 선발했다. 

발표팀은 ▲Make Sure : 장애인 맞춤복 제작 및 수선 서비스(이유림) ▲음악하자(황재형) ▲장애인 맞춤 기저귀(김동낙) ▲이음: Universal Playground(임성욱) ▲휠체어 디자인(김지우) ▲고요한 모빌리티(송민표) ▲발달 장애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공기 주입식 조끼(김지훈) ▲집에서 시작하는 장애인 구강 진단 솔루션(이재용)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Way Makers(김종국)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ICT 피트니스 솔루션 휠리엑스(김요엘) 등이다. 발표팀은 트랙1과 트랙2로 나눠 발표를 진행했다. 

트랙1은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이 포함된 기획서 형태의 아이디어나 디자인 시안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트랙2는 시제품 또는 완성 단계에 이른 제품 및 실제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공모작으로 선발했다.

트랙1 대상으로 선정된 'Make Sure : 장애인 맞춤복 제작 및 수선 서비스'는 장애인 맞춤복 제작 및 수선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패션권을 상향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수상소감으로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찾는다는 것이 메이커슈어의 목적과 같아서 지원하게 됐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으로 전문가에게 검증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맞춤복 제작과 더 나은 수선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트랙2 대상으로 선정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Way Makers'는 손이 제2의 눈인 시각 장애인분들이 자유롭게 터치형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정보격차를 줄여가게 할 수 있는 SM플래닛을 통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플랫폼을 선보였다.

수상 소감으로 "디테크가 에이블테크의 등용문이라 늘 참여하고 싶었고, 대상을 받게 되어 저의 방향성이 맞다는 확인을 받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1700만원의 상금과 수상팀은 MYSC 액셀러레이팅 참여기회 제공,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적극 검토,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파트너 언론방송 매체와 바이럴 채널을 통한 홍보, 한국인공지능협회 주최/주관/후원 경진대회 사업 선정 평가 시 우대가점 부여, 코메이크 온라인 계약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소장은 심사 총평으로 "과거 한국에서 장애아동을 키우기 쉽지 않아 캐나다 이민을 선택하는 어머니가 있었다"며 "소셜벤처에 나가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ICT 제품이 많았고, 장애인을 위한 기술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어 선진 복지 국가로 나아가 이민을 택하는 상황이 줄어들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승현 디라이트 디테크 조직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창의적인 기술과 디자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분들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이라는 디테크 정신이 최근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전략을 통해 실현되도록 디라이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