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앞세운 위메이드
NHN은 게임보다 게임베이스 등 게임 서비스 알리기에 주력
틱톡은 '틱톡 포 비즈니스' 삼성SDS는 '해킹존' 내세운다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가 오프라인 전시로 돌아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개최됐던 지스타가 올해는 온라인-오프라인 전시로 열린다. 다시 부산을 뜨겁게 달굴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테크M은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인 참가사들의 주요 전시작들을 정리했다. 올해 지스타에 간다면 이 전시부스만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편집자 주>


'지스타 2021'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지스타의 꽃인 BTC 부스는 908개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등이 40부스 이상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지스타 2021 BTB관 부스 배치도 /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지스타 2021 BTB관 부스 배치도 /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하지만 기업 간의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BTB관도 놓칠 수 없다. BTB관은 다양한 기업들이 게임시장에서 어떤 계획과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숨겨진 보석같은 신작게임들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올해 BTB관 부스는 총 313개로 BTC관 부스보다 적지만 참여 기업은 BTC관보다 많다.

이번 지스타 2021 BTB관에는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NHN ▲삼성SDS ▲그라비티 ▲앱애니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삼진씨앤아이 ▲터미널3 바이 페이먼트월 ▲고래가겜 ▲지니소프트 ▲유니즈소프트 ▲어뮤징파크 ▲충남글로벌게임센터 ▲모바일무브먼트 ▲맘모식스 ▲밥게이트 ▲한아세안센터 ▲웰비아닷컴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큐로드 ▲티앤케이팩토리 ▲주한캐나다대사관 ▲피그박스 ▲피티더블유코리아 ▲엑솔라 ▲모리사와코리아 ▲이노컨 ▲스노우파이프 ▲플레이위드 등 총 32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위메이드-NHN은 BTB관에서 만난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업체는 ▲위메이드 ▲NHN ▲틱톡코리아다. 최근 미르4 글로벌의 흥행으로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국내 1세대 게임사 위메이드는 BTC관이 아니라 BTB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위메이드는 BTB관 부스에서 '미르4 글로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 위메이드의 2021년을 돌아보고 2022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이 26일 출시됐다. /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이 26일 출시됐다. / 사진=위메이드 제공

또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미디어와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위메이드가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블록체인 게임 오픈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이후 ▲NHN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등 게임사들이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내년말까지 100개 이상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입점시키겠다고 공언한 만큼 파트너사 찾기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NHN도 BTC관이 아닌 BTB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는 게임 타이틀이 아니라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 ▲게임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게임 운영 대행 ▲게임 관련 솔루션 및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NHN의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게임에 필요한 공통 기능들을 통합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로 제공해 손쉬운 개발을 돕는 게임 특화 플랫폼 NHN 게임베이스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별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NHN 클라우드 ▲업무 협업툴 NHN 두레이를 출품한다.


틱톡과 삼성SDS도 지스타 BTB관에 나온다

또 글로벌 소셜플랫폼 틱톡코리아도 '틱톡 포 비즈니스'를 통해 BTB관에 이름을 올렸다. 틱톡 포 비즈니스는 틱톡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B2B 솔루션이다. 이번 지스타 2021에서 게임사를 대상으로 틱톡 포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틱톡 /사진=디미닛 제공
틱톡 /사진=디미닛 제공

틱톡 관계자는 "틱톡을 통해 ▲브랜딩 제고 ▲유저 소통 ▲게임 다운로드의 성과 등을 낼 수 있다"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BTB 부스를 열었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참여도 주목된다. 삼성SDS도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지스타 2021 BTB관에 참여했다. 삼성SDS는 이번 지스타에서 사내벤처가 만든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킹존'을 선보인다. 

해킹존은 보안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과 화이트 해커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취약점 점검을 요청하면 해킹존에 등록된 화이트해커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취약점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