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가 게임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지스타 트위치 캡쳐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가 게임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지스타 트위치 캡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게임업계 최대 히트작으로 거듭난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장기흥행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신규 콘텐츠 '월드 던전'을 추가했다. 월드 던전은 각 서버의 상위 길드가 모여 각자 서로 전투를 벌이는 PVP 요소와 다 함께 힘을 합쳐 보스를 처치하는 PVE 요소가 혼합된 콘텐츠다.

월드 던전 내에서는 자유롭게 PK가 가능하며, 타 서버의 길드와 동맹을 맺거나 적대 길드로 등록해 서버를 넘나드는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월드 던전은 같은 이름을 가진 동일 그룹군의 서버끼리 매칭되며, 각 서버의 전투력 상위 6개 길드만 참여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자신이 속한 길드가 강해야 타 서버의 이용자들과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게임업계에선 이번 월드 던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과금 유저들의 흥미 요소가 추가된 만큼, 1인당 결제액이 대거 더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무소과금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업데이트에 주력했지만, 과금 유저들에게도 선택지를 넗혀주겠다는 것. 이를 통해 리니지W 등 동종 장르로의 이탈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의 일간 순이용자는 약 11만명 규모로 리니지W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출시 초반 20만명에 육박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이탈한 상태다. 

아울러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탈 것과 보유 효과도 추가된다. 영웅 등급 지상/공중 탈 것 각 2종, 전설 등급 지상/공중 탈 것이 1종 추가되며 주요 캐릭터의 액티브 스킬도 일부 효과가 더해진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