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지사 AWS코리아가 기존 GS타워를 떠나 사옥을 이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조선팰리스 호텔 서울 강남'이 위치한 역삼 센터필드로 사옥을 이전한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연례콘퍼런스 'AWS 리인벤트(re:Invent) 2021' 오프라인 행사도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
AWS는 지난 2012년 5월 한국지사 설립 이후 민간·공공부문에 걸쳐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현재 회사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DB) ▲애널리틱스 ▲로봇 ▲머신러닝(ML) ▲인공지능(AI) 등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AWS코리아는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했고, 특히 지난 9월에는 세계 대형 항공사 중 최초로 대한항공의 전사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세계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AWS가 국내에서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의 입지는 여전히 독보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내 AWS의 점유율은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20%, 구글 클라우드가 10% 점유율로 추격하고 있으나, 여전히 선두자리가 공고하다.
AWS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내년 1분기 'AWS코리아 SaaS 원스톱 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국내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부터 시장 진입까지 종합적인 기술지원·비즈니스 온보딩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WS코리아 관계자는 "사옥 이전이 완료되면 GS타워는 사용하지 않고 전직원 모두 센터필드에서 일하게 된다"며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전 완료 시점은 정해진 게 없지만 직원 중 일부는 GS타워에, 또 일부는 센터필드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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