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EDR 역량에 ZDR·NDR 결합
고도화된 '통합 보안' 플랫폼 제공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왼쪽)와 이시영 엑사비스 대표가 XDR 사업에 대한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니언스 제공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왼쪽)와 이시영 엑사비스 대표가 XDR 사업에 대한 투자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니언스 제공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에서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시스템 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XDR(eXtended Detection & Response)'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니언스는 XDR 확대 전략을 위해 제로데이 침투 탐지·대응 솔루션(ZDR) 및 네트워크 탐지·대응 솔루션(NDR) 전문 벤더인 엑사비스와 사업 투자 협정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XDR은 확장된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위협을 탐지·대응하고, 보안 계층 전반의 공격 경로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통합형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다.

지니언스는 자사 EDR이 제공하는 단말 정보와 엑사비스의 ZDR·NDR이 제공하는 네트워크 정보 및 제로데이 침투 정보를 통합 분석해 위협 탐지의 범위와 수준을 확대하고 보안의 사각지대를 없애 보안 대응을 보다 고도화 할 계획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XDR의 기본이자 핵심인 EDR 제품을 2017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머신러닝(ML)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 기준 EDR 분야 매출 및 고객 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엑사비스의 ZDR·NDR 솔루션은 경쟁기술 대비 현격히 적게 데이터를 저장하면서도 위협 탐지 능력은 탁월하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보안 시너지를 창출하여 국내 XDR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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