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B 콘퍼런스 강연

조영휘 헌트 공동창업자 겸 디자이너 / 사진=줌
조영휘 헌트 공동창업자 겸 디자이너 / 사진=줌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발에 힘을 실어온 헌트가 손쉽게 가상자산을 발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SNS 애플리케이션 '민트클럽'으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7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 행사에서 조영휘 헌트 공동창업자 겸 디자이너는 "줄곧 블록체인 SNS 애플리케이션들만 만들어왔다"며 민트클럽을 통해 업계 선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간 헌트는 다양한 블록체인 SNS 서비스를 선보였다. 처음엔 새로운 제품을 발굴해 공유하는 스팀헌트로 시작해 ▲메이커들이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참여해서 리워드를 획득하는 노마드태스크 ▲이용자들이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상들을 찾아서 서로 랭킹 경쟁을 벌이는 LOL헌트 등을 운영해왔다.

이처럼 블록체인 SNS에 진심인 헌트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프로젝트가 바로 '민트클럽'이다. 민트클럽은 클릭 몇번만으로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 공동창업자는 "커뮤니티 내에서만 쓰이는 토큰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며 "민트클럽은 코딩 한줄 없이 누구나 쉽게 토큰을 만들수 있고, 거래소 상장이나 유동성 풀이 없어도 토큰 거래가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라고 강조했다.

또 조 공동창업자는 "민트클럽은 '본딩 커브'를 이용해 토큰 가격을 조정하고,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민트클럽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투자기관인 바이낸스 랩이 운영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시즌3에 선정됐다. 아울러 그는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서 중앙화된 SNS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들의 SNS 앱이 블록체인 상에서는 가능해졌고, 저희는 오히려 그런 부분에 더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4년 전부터 줄곧 SNS 관련 애플리케이션들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공동창업자는 "이제 민트 클럽을 통해서 소셜파이 시장의 리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