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식 썸씽 마케팅총괄이사, 테크B 콘퍼런스 강연

7일 열린 '테크B 콘퍼런스'에서 김효식 썸씽 마케팅총괄 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소라 기자
7일 열린 '테크B 콘퍼런스'에서 김효식 썸씽 마케팅총괄 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소라 기자

블록체인 기반 소셜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앱) 썸씽 운영사 이멜벤처스가 해외유저를 겨냥하고 1000만 다운로드 달성에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협업과 연결을 바탕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김효식 썸씽 마케팅총괄 이사는 7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 행사에서 "썸씽 플랫폼 내에서 '가상 부캐'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외부 파트너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썸씽은 누구나 365일 24시간 무료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생산된 노래 콘텐츠에 후원, 선물, 커뮤니티 마케팅을 통해 토큰을 적립하고 콘텐츠 생산자와 참여자가 기여한 만큼 '썸씽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2020년 7월 국내 사업을 위해 클레이튼 메인넷으로 이전한 이후 누적 트랜잭션은 1100만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는 "썸씽 토큰 경제에서 선물이나 후원, 배분된 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일 2000곡 이상 올라오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국내 AI 기업 '스케터 랩스'와 협업을 통해 초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개인화 큐레이션 1단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틱톡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썸씽 플랫폼 내에 유입시킬 계획이다. 썸싱은 현재 15초 이내 저작권 이슈가 없는 하이라이트 숏클립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는 "틱톡 플랫폼에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API 연동 등을 위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썸씽 내에서 제공하는 듀엣 기능을 필두로 콜라보를 진행해 다양한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유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108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며 "외부 콘텐츠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1000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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