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배 중앙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유튜브
장항배 중앙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유튜브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이 합쳐지는 초연결 시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보안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알맞는 기술이란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블록체인과 미래 신뢰사회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 장항배 중앙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과정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반대 급부로 ▲프라이버시 위협 ▲사이버 범죄 ▲보안위협 등을 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4차산업혁명 초연결 시대의 반대 급부들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에 따르면,  ▲프라이버시 위협 ▲사이버 범죄 ▲보안 문제 등이 최우선 해결 과제로 뽑혔다"며 "이런 배경 속에서 나온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보보호의 3요소인 기밀성, 가용성, 정보의 무결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블록 단위로 거래정보를 암호화해 기밀성 만족할 수 있다"며 "이에 더해 분산원장 사용한 빠른 복원력으로 가용성을 만족하고, 특정 시점 한개의 블록만 생성해 정보의 무결성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어느정도 수준에 다달았다며 비즈니스적인 부분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출연으로 연결의 너비와 깊이가 확대됐다"며 "이 특성을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다주는 진실한 기록들이 인증과 증명 비즈니스 편익으로, 자동 검증과 진단의 비즈니스 편익으로, 추적과 유통의 비즈니스 편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P2P 양방향 거래가 비즈니스 편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교수는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디지털 콘텐츠를 극대화하고, 디파이(DeFi)가 새로운 형식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고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의심은 버려야 한다"며 가야할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즈니스적인 부분, 실증 부분, 가지창출의 관점에서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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