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웹서비스 제공
/사진=아마존웹서비스 제공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신약 개발, 생산 및 임상시험용 유통 개선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구축을 위해 화이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화이자 아마존 콜라보레이션 팀(PACT)'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AWS의 분석, 머신러닝(ML),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 및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화이자의 실험실,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용 공급망 전반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AWS는 ML 서비스 내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기능을 활용해 화이자의 임상시료 연속생산 공정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이자는 임상시료 생산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 교반기, 분쇄기, 코팅기, 에어 핸들러 등 장비 가동시간을 최대화했다.

또 AWS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아마존 룩아웃 포 메트릭스 ▲아마존 퀵사이트를 활용해 고체 제형 경구용 의약품 임상시료 연속생산 플랫폼 내 이상 데이터 포인트 감지를 위한 프로토타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프로토타입 솔루션은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에서 ML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 학습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상징후에 대해 조기 경고를 제공한다.

화이자 측은 "휴대용, 연속형, 미니어처 및  모듈식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 및 센서의 데이터를 처리해 이상 발생 시점에 이를 감지할 수 있다"며 "유지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예측하고 장비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맥킬롭(Andrew McKillop) 화이자 제약과학, 월드와이드 연구, 개발 및 의료 담당 부사장은 "화이자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 경험을 제고하고 새로운 치료법 시판을 위해 신약 탐색과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AWS ML 및 분석 전문가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을 바꿀 의료적 혁신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통찰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카트린 렌즈(Kathrin Renz) AWS 비즈니스 개발 및 산업 담당 부사장은 "AWS의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화이자가 신약 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새로운 연구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전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지원하는 과정에서 AWS의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