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모하메드 히크멧(Mohammed Hikmet) 오미오(ohmio)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왼쪽부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모하메드 히크멧(Mohammed Hikmet) 오미오(ohmio)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이 4단계 자율주행셔틀 상용화에 나서며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1일 뉴질랜드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미오(ohmio)와 '자율주행셔틀 기술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자율주행셔틀 상용화를 위한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셔틀 국산화 및 국내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생산능력도 확보했다. 지난해 5월 회사는 대창모터스와의 사업협력으로 자율주행 및 전기차 양산 인프라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셔틀은 사람 없이도 스스로 운전이 가능하다. 라이다(Lidar) 및 신호통신 기술을 통해 신호등, 주변 교통 인프라와 차량이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C-ITS'기술을 활용한다.

회사 측은 "돌발상황에도 차량 스스로 제어가 가능하고 신호등과 직접 신호를 주고받아 보다 안전한 운송이 가능하다"며 "운전석이 없어 기존 차량 대비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6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세종, 순천 등에서 3000km 이상의 자율주행셔틀 실증을 진행했다. 회사는 향후 그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발전시켜 농어촌 등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수요 응답형 셔틀 및 주거단지·관광연계형 셔틀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동형 창고, 무인 스토어 등 접목 가능한 사업군을 넓히고,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장해 스마트시티, 실버타운, 대규모 복합건축물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자율주행셔틀, 다차로 하이패스, C-ITS, 전기차 충전기까지 모빌리티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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