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용자 비중은 58%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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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에서 지난 24일 열린 첫 공성전에 8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하며 기존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의 공성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26일 밝혔다.

공성전은 다수의 혈맹이 성의 지배권을 놓고 대결하는 리니지 IP의 핵심 콘텐츠다. 켄트성에서 벌어진 리니지W의 첫 공성전에는 8만명 이상(월드 평균 약 4500명)이 참여했다. 글로벌 참가자 비중은 58%에 이른다. 리니지W 일 이용자 수 120만명 가운데 약 7% 가량이 공성전에 참여한 셈이다. 

공성전이 진행된 50분간 총 4107만회의 이용자간대전(PvP)이 발생했다. 공성전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약 560억아데나(게임 내 재화)를 소모했다. 모든 지표는 역대 리니지 시리즈 중 최고치다.

리니지W는 수호탑을 파괴하고 면류관을 획득하면 성을 점령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했다. 이용자들이 익숙한 방식을 채택하면서도 공성 병기 등을 제작해 리니지W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 공성 선포 후 저녁 9시부터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1일 예정된 공성전부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켄트성을 지키는 NPC 공략 난이도를 완화하는 등 콘텐츠를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니지W는 내달 4일 두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신규 지역 '침묵의 동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클래스 체인지'를 통해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 가능하다. 업데이트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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