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3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이브는 음악과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를 넓히기 위해 게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팬경험 확장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6개 국어로 6월 말 출시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하이브가 자체 제작한 게임 'BTS with 인더섬'은 3일만에 100만 사전예약을 넘겼다"고 강조했다. '인더섬 with BTS'에서 퍼즐 플레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이용해 방탄소년단 캐릭터와 게임의 배경인 섬을 다채롭게 꾸며갈 수 있으며, 섬 안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캐릭터들의 귀여운 상호작용을 감상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게임으로 이목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게임 캐릭터로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타이틀부터 로고, 캐릭터 디자인과 게임 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OST 등 팬덤 '아미(ARMY)'와 함께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인더섬 with BTS' 전반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투영했다.
게임 개발에는 '하이브IM' 개발 역량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는 후문이다. 박 대표는 "이 게임은 저희가 처음 도입한 방식인 AI를 통한 난이도 조절 방식을 채택, 퍼즐의 난이도를 인공지능(AI)를 통해 설정하고, 테스트해 더욱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했다. 이어 "이 방식은 다양한 퍼즐 게임에 적용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로, 저희 하이브IM 산하 개발인력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