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테크가 개발한 MMS '레플리카' /사진=모빌테크 제공
모빌테크가 개발한 MMS '레플리카' /사진=모빌테크 제공

 

모빌테크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정밀도로지도 갱신사업에 참여해, 장비 시험측량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빌테크는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3월 건설기술연구원의 연천 SOC 실실증연구센터에서 진행했으며, 모빌테크는 자체 개발한 정밀도로지도 제작장비(이동형측량시스템, MMS)인 XL-레플리카로 해당 시험측량을 통과했다.

모빌테크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MMS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현재까지 국내 대기업 및 연구소 등을 포함한 국내 30여곳에 정밀지도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정밀도로지도 갱신 사업에 참여하게 된 모빌테크의 MMS 하드웨어를 통해 국토지리정보원의 정밀도로지도 갱신 사업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빌테크의 XL-레플리카는 금년 국토지리정보원 시험 측량에서 통과한 유일한 국내 개발 다채널 MMS 장비다. 기존의 측량업체들에서 주로 사용하는 외산 장비와는 다르게 모빌테크는 다채널 라이다(LiDAR)를 사용해 훨씬 빠른 속도로 스캔이 가능하며, 데이터 취득 시간을 빠르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이번 정밀지도 갱신 사업을 수행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 분야뿐만 아니라, 도로 · 교통 · 시설물 관리 및 가상/증강현실(VR/AR) ·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기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빌테크가 보유한 기술력들을 활용, 공간정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