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통해 넥슨의 한국 유일 상장사, 개발자 800명 대형 게임사로 거듭난 넥슨게임즈가 첫 걸음을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히트2' 공식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고 사전등록을 예고한 것. 합병 이후 첫 신작일 뿐만 아니라 흥행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한 만큼 내외부적으로 히트2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히트2에 히트 IP는 물론 넥슨게임즈의 위상이 달린 것이다.
넥슨게임즈, 히트2 출시 시동...사전등록 예고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내달 히트2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넥슨게임즈는 티저 사이트를 열고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오픈된 사이트에서는 원작 '히트'의 상징성을 계승한 ‘히트2’ BI(Brand Identity)와 공식 티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의 경우 원작 출시 당시 화제를 모았던 TV CF '바라만 볼 것인가'를 기반으로 제작돼 향수를 자극한다.
넥슨게임즈 대표 IP인 '히트' 세계관을 잇는 정식 차기작 '히트2'는 그간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최고 수준 그래픽과 기술력으로 MMORPG 장르로의 변신을 꾀한다.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계승하면서 출시 시점부터 탑재되는 공성전 및 유저간 경쟁과 협동, 대규모 전투가 존재하는 차세대 오픈필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넥슨은 티저 사이트 내 '2022.06 Coming Soon' 문구와 함께 조만간 히트2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공개될 것을 예고했다. 넥슨이 2분기 내 히트2 사전등록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새로운 소식은 사전등록일 가능성이 크다. 넥슨과 넥슨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히트2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넥슨 韓 유일 상장사의 신작 '히트2'
업계 안팎에선 넥슨게임즈에 거는 기대가 크다. 넥슨 게임즈는 지난 3월 합병으로 넥슨 이름을 단 국내 유일 상장사가 됐다. 아울러 넥슨게임즈는 합병을 통해 임직원 1000여명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거듭났다. 특히 전체 임직원 중 개발 인력만 8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라는 이름을 단 거대 게임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첫 신작 히트2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합병 당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게임 개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히트2는 흥행작 히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넷게임즈에서 선보인 모바일게임 히트는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바 있다. 신작 흥행을 통해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넥슨게임즈가 흥행 IP 히트를 첫 신작으로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넥슨게임즈 PD는 "원작만의 감수성을 재현하면서도 MMO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히트2에선 압도적인 스케일의 이용자대전(PvP)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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