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유기농 쌀 어때요'...현대백화점, 추석 쌀 선물세트 늘려
현대백화점이 올 추석을 맞아 쌀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건강한 집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지난 설에 쌀 선물세트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되는 등 쌀 선물세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10일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14종의 이색 프리미엄 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쌀 선물세트 물량과 품목을 지난해 추석보다 각각 두 배 가량 늘렸다. 대표 선물세트는 액상형태로 만든 금을 활용해 쌀을 재배한 '현대쌀집 유기농 금쌀 세트'(2kg, 5만5000원)와 손상 없이 도정된 완전립 비율이 95% 이상인 프리미엄 백미로 구성된 '현대쌀집 건강 밥상 세트'(2.1kg, 프리미엄 백미 등 구성, 4만5000원) 등이 있다.
쌀밥 식사량과 빈도수가 적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450g, 1kg, 2kg 등으로 소분 개별 진공 포장해 보관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잡곡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구수한 향기와 찰기가 뛰어난 토종미 '백옥향' 등으로 구성된 '느린방앗간 백옥향 혼합 잡곡세트'(백옥향쌀 등 구성, 7만 3000원)와 전국 팔도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잡곡으로 구성된 '현대쌀집 팔도 세트'(경북 경흑청 등 구성, 9만원, 100세트 한정) 등이 대표적이다.
김동진 현대백화점 신선식품바이어는 "쌀 소비량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우리나라 쌀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상품 판매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