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알약 오류 조치 완료...'9월 중 재발방지 대책 마련'

2022-08-31     남도영 기자
/사진=알약 홈페이지 캡쳐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 업데이트 오류로 사용자 PC를 '먹통'으로 만든 이스트시큐리티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31일 이스트시큐리티는 사과문을 통해 "8월 30일 오후 11시 30분경 오류 조치 완료 후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다양한 사용자 PC 환경에 따라 혹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시 당사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해 주시면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9월 내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및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인 30일 공개용 알약 제품 업데이트 과정 중 랜섬웨어 탐지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PC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최근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알약 공개용 제품의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과정 중 일부 PC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모든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면밀히 재정비해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김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