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美 엔데버 콘텐트 제작 '세브란스', 에미상 2관왕

2022-09-05     이영아 기자
/사진=CJ ENM 제공

 

CJ ENM은 인수한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제작한 '세브란스: 단절'이 에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진행된 제74회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최우수 메인 타이틀 디자인상, 시리즈 부문 최우수 음악 작곡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직장 안팎의 자아를 완벽히 구분하는 단절 수술을 받은 거대 기업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8월에도 헐리우드 비평가 협회 TV어워즈에서도 드라마 작품상, 극본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세브란스: 단절'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에미 본상 시상식에도 도전한다.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수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엔데버 콘텐트는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엔데버 콘텐트는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엔데버 콘텐트는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들을 HBO맥스, 넷플릭스, 피콕, 훌루 등의 글로벌 메이저 동영상서비스(OTT)에 공급하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