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보안 돕는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내서버돌보미' 자가진단도구 배포

2022-09-27     김가은 기자
내서버돌보미 자가진단도구 실행화면/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제공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내서버돌보미' 서비스 일환으로 서버 보안 점검용 '자가진단도구'를 개발해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내서버돌보미는 예산, 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신·변종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서버에 대한 원격 보안 점검을 지원하는 무상 서비스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서비스 운영 및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서버 운영체제(OS)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도구 개발을 맡았다.

이 서비스는 이글루코퍼레이션 컨설턴트가 신청 기업 관리자 PC에 원격 접속한 뒤 점검 대상 서버에서 OS와 설치된 소프트웨어(SW) 버전 및 설정 값을 확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컨설턴트는 해당 기업 서버 보안 설정과 주요 취약점 유무, 침해 사고 흔적 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턴트와 기업 담당자가 동일한 화면을 공유하면서 점검을 수행하기 때문에 서버 내 저장된 기업 데이터 유출 걱정없이 점검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서버 진단 항목에 대한 판단 기준과 취약점 조치를 위한 보안 가이드가 포함된 자가진단도구도 제공된다. 중소기업 담당자는 서버 취약점 점검과 조치 후 결과를 등록하고 기존 결과와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전체 서버 내 취약점 현황, 진단 영역별 보안 준수율을 시각화한 분석 화면을 통해 보안 가시성 확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중소기업 보안 수준을 높이고 보안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사업을 담당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내서버돌보미' 서비스 및 자가진단도구 신청을 통해 조직 보안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보안체계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